이영돈 내 잘못 아니다..

이영돈과 김영애를 둘러싼 황토팩 사건

할 말 많지만..

한때 유명했던 ‘이영돈의 소비자고발’의 방송인 이영돈이 과거 ‘황토팩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황토팩 사건은 시간이 제법 오래 지난 일이지만 이영돈에게는 황토팩 사건이 과거가 아니었습니다.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영애의 이름은 그에게 족쇄처럼 항상 얽매여있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이영돈을 향한 온라인 인민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돈은 최근 ‘시대의 대만신들’이란 한 유튜브 채널에 출현했습니다. 여기서 이영돈은 과거 자신이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을 언급했는데 방송을 하면서 많은 루머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 했고,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일명’황토팩 사건’이었습니다.

 

황토팩 사건은 배우 김영애와 관련이 있는데 김영애는 2001년 황토 화장품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김영애라는 배우의 인지도로 인해 사업은 성공적이었고 국내는 물로 해외까지 자신의 화장품을 수술하여 1700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을 정도로 큰 성공가도를 밟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영애는 화장품 사업으로 인해 코스닥 상장까지 코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이때 KBS의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이란 프로그램에서 황토팩의 중금속 검출에 대한 의문을 갖는 방송을 방영했습니다.

 

방송 후 김영애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반품, 환불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거기에 김영애는 사건 후 재혼 상대였던 사업가 박장용 씨와 이혼을 하게 되고, 사업마저 접게 되면서 극심한 우울증을 앓게 됩니다.

하지만 식약청의 발표로 사건은 극적으로 반전되게 됩니다.

식양청 검사결과 김영애의 사업장 중금속 검출결과 적합 판정이 나오게 되자 KBS와 이영돈 측은 식약청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에 이영애 또한 이영돈과 KBS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게 되고, 기나긴 법정공방이 벌어지지만 대법원에서 이영돈의 무죄판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영애는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은 이영돈을 김영애 죽음의 원인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게 됩니다.
 
현재 이영돈은 거의 방송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바로 그를 향한 구설 때문이라고 이영돈은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대중은 대중은 여전히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어 언론인으로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이 억울한 심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영돈은 사망한 배우 김영애에게 사과를 했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영돈과 김영애의 죽음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더구나 대법원의 무죄 판결이 있었고 직업의 특성상 누군가는 듣기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것이 진실을 알리는 직업의 특성이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아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황토팩 사건으로 인해 이영돈 또한 고통받고 있으며 항상 이영돈과 김영애의 죽음이 관련됐다는 루머 때문에 고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고인을 향한 추모정도로만 만족하는 것이 맞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