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얼마남지 않았다

임영웅이 기록할 놀라운 대기록이 불과 2주 남짓 남았습니다. 변수는 없을 듯..

임영웅 대기록을 세우다

트롯계의 히어로 가수 임영웅이 98주 연속으로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1위에 올랐는데요, 10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이 이제 단 2주 남았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역시 임영웅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기록일 듯합니다.

9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집계된 아이돌 차트에서 2월 1주 차의 평점랭킹에서 받은 표가 47만 4297표를 받아 1위에 오르면서 세워졌습니다.

이찬원은 22만 4372표를 획득하며 2위를 차지했고, 김호중이 15만 4244표를 받아 3위에 올랐습니다. 1위 임영웅과 2위 이찬원의 표차이가 거의 두 배가 넘을 정도로 큰 격차인걸 보니 임영웅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그 외 9만여 표를 받은 영탁,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2만 8573표를, 송가인은 2만 4631표를 받기도 했습니다.

임영웅은 실질적인 팬덤의 크기를 알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수인 4만 5918개를 받아 이 또한 정상에 올랐고, 그 뒤로 이찬원 2만 2027개, 김호중 1만 4892개, 영탁이 9706개를 받았습니다.

과연 이토록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임영웅의 비결이 뭘까요?

너무 많은 매력을 갖은 임영웅이기에 모든 매력을 다 분석할 순 없지만 가수로서 가지고 있는 매력 중에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최종 1위인 진에 등극하면서 한순간에 스타의 반열에 오른 지 벌써 햇수로 3년이 넘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임영웅의 인기는 놀랍도록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최정상의 위치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오디션 후 활동에서 오디션만큼의 스타성과 인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임영웅은 오히려 오디션 이후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임영웅의 뛰어난 보컬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임영웅의 섬세하고 풍성한 가창력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를 빠져들게 하고 위로와 힘을 북돋아주는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트롯뿐 아니라 발라드와 댄스조차도 소화해 내는 모습에 임영웅만의 색깔과 스타성을 다져온 결과일 거라 생각됩니다.

‘3초의 기적’ 이 말은 임영웅이 노래를 듣는 팬들의 맘을 잘 나타내는 말일 듯 싶습니다.

임영웅은 KBS2 '주접이 풍년-임영웅 편'에 출현했을 당시 한 팬이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3초의 기적’이라 표현해 임영웅의 노래가 얼마나 큰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지 쉽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팬들은 임영웅의 가사 한마디에 심장이 튀어나올 거 같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동안 힘들었던 나를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듣는 이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임영웅의 팬덤은 하루가 다르게 더 크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임영웅의 첫 음악적 뿌리는 트롯이었습니다. 트롯의 감성을 보여주며 지금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쉽게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임영웅은 트롯에만 머물지 않고 예능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발라드, 댄스, 그리고 팝송까지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트롯가수라는 선입견을 스타성이 있는 가수로 바꿔놓았습니다.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또한 트롯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타이틀 곡인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감성 발라드이고, 딕펑스, 김현우, 자전거를 탄 풍경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여러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습니다.

첫 앨범이지만 임영웅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여러 장르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다른 트롯가수들과는 다른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영웅의 팬덤은 10대부터 중장년층을 넘어 노년층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어느 트롯가수도 해내기 힘든 일을 임영웅은 더욱더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임영웅의 가장 큰 팬덤은 바로 중장년층의 팬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트롯팬들은 조용히 수면에 잘 드러나지 않는 팬덤이었다면 임영웅은 중장년층의 맘을 움직여 그 어느 때도 볼 수 없었던 폭발적인 팬심을 일으켰습니다.

구매력을 가진 중장년층의 뜨거운 화력지원으로 정규 1집이 단숨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중장년의 힘을 느끼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확실한 팬덤이 있는 임영웅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되고 궁금할 뿐입니다.